상인들 “손님 줄어 매출 뚝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부족”
시 “실질적 도움 되도록
다양한 대책 강구할 것”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부족”
시 “실질적 도움 되도록
다양한 대책 강구할 것”
포항시가 시내 활성화를 위해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1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야시장은 지난 7월 26일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음식부스 36곳과 악세사리 부스 등 총 40곳으로 개장했다.
개장 첫날 2만 여명의 손님들이 찾아왔고 지난 8월 말까지 약 24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산해졌다.
개장 초기에는 길게 줄을 서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으나 최근 대기 인원이 없는 부스도 쉽게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개장한지 약 두달만에 부스 9곳이 폐점하면서 야시장 상권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시청 홈페이지에서 야시장 신규 업주를 모집하고 있다.
상인들은 “평일손님 뿐만 아니라 주말 손님까지 줄어들고 있다. 개장 후 한달 정도는 순조로웠지만 이후부터는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며 “관광객을 끌어들일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야시장을 개장한 후 한 달간은 전기와 쓰레기 수거료 등 비용으로 한 달 임대료를 15만원 받았지만 지난달부터는 임대료를 두배로 올려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