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일자리 사업 시급하다”
  • 손경호기자
“대구형일자리 사업 시급하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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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의원 “구미형처럼
대기업 협력사업 필요해”
주 52시간제 유예 촉구도
 

자유한국당 강효상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사진)은 1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악화일로를 걷는 대구시 경제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고용당국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는 뿌리산업인 자동차부품·안경·섬유산업 등의 부진으로 전국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인 12.2%의 청년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취업자 수는 122만7000명으로 1년 전 124만9000명보다 2만1000명 감소했으며, 특히 30대 취업자가 22만1000명, 40대가 30만8000명, 50대가 31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000명, 1만8000명, 1만명씩 감소했다.

강 의원은 노·사·민·정 협력을 기반으로 일자리 유치에 성과를 거둔 ‘구미형 일자리’를 예로 들며, 투자규모와 고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구 고용당국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구미형 일자리처럼 대구에도 대기업 등과 협력하는 대구형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며 “대구형 일자리사업에 대한 구상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7월 구미시는 ㈜LG화학과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구미형 일자리 협약’을 체결, 해외투자계획의 국내투자 전환해 LG화학 배터리 제조 라인을 구미5공단에 유치, 1000여 명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유치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또한 주 52시간제에 대해서도 창업기업 적용유예와 계도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중국의 알리바바는 1999년 창업 당시, 작은 아파트에서 10여 명이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던 구멍가게였다”며 “만일 알리바바에게 52시간제가 적용됐다면 연매출 1조 달러의 세계적 IT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냐”며 문재인 정부의 52시간제 강행추진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여러 중소기업들이 주 52시간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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