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 발대식
피해 어업인 중심 대정부 대안마련·협상재개 촉구 등 추진
강원·경북 등 동해안 어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는 최근 울진군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100여명의 어업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피해 어업인 중심 대정부 대안마련·협상재개 촉구 등 추진
추진위는 수산산업 현안문제 해결방향과 대정부 활동 등의 필요성이 대두돼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단체로, 총괄위원장에는 제24대 수협 중앙회장을 역임한 김임권 21C수산희망포럼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또 공동수석대표 위원장으로 김형수 울릉군수협 조합장, 박해철 속초시수협 조합장을 선임하는 등 강원, 경북 수협 조합장과 부산, 경남 대표 조합장 및 각 어업인 대표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중국어선의 무차별적인 불법조업 및 4년째 교착상태인 한일어업협정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어업인을 중심으로 대정부 대안마련 및 협상재개 촉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수산관계법령 개정 및 바다모래채취 등으로 인한 어업인의 생존권 보호대책 또한 촉구키로 했다.
특히 발대식 직후 이어진 일선 수협장들간 간담회에서 수산의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으며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 한중일 등 인접국간 어업협정 시 민간 어업인 단체의 참여권과 현실에 맞는 균등한 입어척수 조절 등을 함께 요구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에서 나온 여러 의견 등을 발판으로 어업인과 국내 수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하나의 단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업인과 수산업의 큰 희망이 되고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추진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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