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신공항 이전 ‘빨간불’
  • 김홍철·황병철기자
TK 통합신공항 이전 ‘빨간불’
  • 김홍철·황병철기자
  • 승인 2019.10.1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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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 방식 합의 불발
후보지 2곳 합의안 도출 안돼
여론조사 방식 전향적 검토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낮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 중재안에 대해 군위군이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협의가 결렬됐음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방식을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로 끝났다. 이에 따라 4개 지자체 합의로 신공항 이전지 선정 기준과 방식을 정해 추진에 속도를 내려던 대구시와 경북도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대구시청에서 “4개 지자체가 합의해 최종 이전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며 “대구·경북 시·도민 전체의 의견을 모으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선정 방식과 기준이 마련돼야 나머지 절차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다”며 “국방부가 여론조사 방식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과정은 국방부와 관련 지자체가 협의해 선정 기준을 마련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심의한다. 이어 국방부가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수립·공고하면 이전후보지 지자체장이 주민투표와 유치 신청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군위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13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제안한 주민투표방식이 주민 의사를 모두 반영하는데 부적합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군위군 관계자는 “대구공항통합 이전에 대한 선정 기준과 주민투표 방법은 국방부가 제시한 안을 존중한다”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절차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 시장과 이 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달 21일 경북도청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논의한 뒤 주민 찬성률에 따라 이전 부지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투민투표 찬성률이 높은 곳을 최종 이전부지로 정할 경우 조직적인 투표율 높이기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다.

4개 단체장이 지난 13일 다시 모인 자리에서 권 시장은 ‘군위군민은 군위군 우보면(단독 후보지)과 군위군 우보면·의성군 비안면(공동 후보지)에 대해 각각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의성군 주민은 투표지 1장을 받아 ‘단독 후보지’나 ‘공동 후보지’ 중 한곳에 투표하며, 군위군 주민은 투표지 2장을 받아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 각각 1곳에 찬성 혹은 반대 투표를 해야 한다. 의성군은 원칙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군위군은 입장 표명을 그동안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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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이장연합회 2019-10-19 12:56:46
우리 김영만군수님이 수억대 뇌물을 받아서 경북도경에서
집과 군수집무실을 압수 수색했고 측근 2명과 전직공무원은
구속수사 중에 있는데 7억원 대추화장실, 하수종말처리장,삼국유사,
가로수조경, 보조금 부당지급, 친인척들 사업몰아주기 등
비리가 끝이 없네요. 우리 군위군민들도 정신차리고 군수퇴출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것 같네요.
우리 군위는 언제쯤 깨끗해질까요?
이게 뭡니까? 날만 새면 비리 비리...군위 박창석 도의원은 전과 7범,
군위군민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들겠네요.
이제라도 참신한 정치인을 기다려 봅니다.

군위읍민 2019-10-17 21:50:08
우보공항은 어디까지나 '그림 속의 떡'에 불과해요.
산악지대, 좁은 협곡에 개발시킬 땅도 없고
국방부,경북도,의성군도 반대하는데
무슨 수로 공항을 유치한단 말인가요?
군위주민들도 그 사실을 알아요.
군수만 우보를 부르짖지 군위읍 주민들은
소음피해 때문에 소보로 공항이 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군수가 우보로 유치해서 의성놈들하고 나눌 것 없이
군위 혼자 독차지해서 부자되자고 하지만서도
그러면 의성군민들은 아무 이익도 없는데 평생
소음피해만 입고 우보에 공항들어오게 놔두겠어요?
소보/비안에 유치돼야 서로 말썽이 안 생겨요.

우보미친개 boj0808 2019-10-17 21:49:25
소보/비안에서 의성읍까지 18km, 안계까지 12km입니다.
의성읍까지는 20분, 안계면까지 15분입니다.
공항으로부터 적당히 떨어져서 함께 발전하기 좋습니다.
모든 세수와 발전성과가 경북도와 의성군으로 들어가서
각 지역으로 배분되어 각종 사업에 유익하게 쓰이게 됩니다.
군위 우보는 의성읍과 23km나 멀리 떨어진데다
우보에 공항가면 모든 이익과 세수입은 군위가 독차지하고
의성읍민이 얻는 것이라곤 소음피해뿐인데
우보를 위해서 의성읍민이 희생하고 우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이런 미친 놈이 김영만사위 boj0808입니다.

공동후보지 화이팅! 2019-10-17 21:48:02
우보후보지는 소음피해를 군위군 전체에 막심하게 끼치기 때문에
우리 군위군민들의 반대가 그 동안 너무 심했던 점을 고려하였고
소음피해도 줄이며 의성군과의 적대관계를 끝내고 화합하는 차원에서도
공동후보지가 가장 무난하다고 사료되어 공동후보지를 지지합니다.
또, 공동후보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군위읍이니만큼 군위읍이
가장 크게 발전될 것이라는 믿음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영원히 두 군이 우정을 계속 쌓아 나갔으면 합니다.
군위/의성 공동후보지 영원토록 화이팅!

군위읍 신동수 2019-10-17 21:47:13
군위읍에서 소보/비안까지는 8km,
우보후보지까지는 13km.
우보는 전투기가 군위읍 위로 뜨니 소음피해 엄청납니다.
우보는 산악지대로 위험하고 땅도 좁고 사방이 막혀 발전이
안 되며 의성이 소음피해만 입지는 않겠다고 반대하니
공항은 안 갑니다.
우보에 목매는 군수 짓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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