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 잇따라 리뉴얼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최근 명품 소비 큰손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나 필수품은 초저가를 사더라도 패션 및 뷰티 상품은 프리미엄을 고집하는 세대)를 겨냥, 이들을 잡기에 나섰다.15일 롯데 대구점에 따르면 하반기 웨딩 시즌을 대비해 예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시계, 보석 브랜드 등 매장 리뉴얼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명품 브랜드를 유치했다.
롯데 대구점은 지난달 명품 브랜드 ‘불가리’ 매장을 196㎡ 규모로 리뉴얼 했다. 하반기 결혼 예물 고객을 겨냥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다.
또 이달 3일에는 해외패션관에 위치했던 ‘버버리’ 매장을 1층으로 이전하고 매장 면적을 기존 보다 75㎡ 규모 더 늘린 294㎡의 대형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2층 해외패션관에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이밖에도 내달 초에는 약 100평 규모의 ‘프라다’ 매장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명품 상품군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재화 롯데백화점 대구점 해외패션 팀장은 “최근 온라인 쇼핑의 강세에도 불구, 오프라인 명품 매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명품 소비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명품관 리뉴얼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대구점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7%의 명품 브랜드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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