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데드라인”… 경북도, 내년 국비확보 막판 총력전
  • 김우섭기자
“예산확보 데드라인”… 경북도, 내년 국비확보 막판 총력전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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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서 예산정책간담회 열어
국비확보 대응 논의… 나경원 원내대표, 적극 협조 약속
1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경북도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

경북도는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경상북도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에서 예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역량을 결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회 일정상 오는 21일에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22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다음주부터 국회는 예산 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올 한해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중심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고 특히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산단 지정 등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찰떡궁합을 보여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양 부지사와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최교일 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고 특히 이 자리에는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최교일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지역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해나갈 것”을 약속했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역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도에서도 심사과정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광림 최고위원은 “남은 1달에 지난 10달 이상의 발품을 팔아야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신규사업을 많이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정부의 소재부품산업이나 주요 SOC사업 그리고 신규사업들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고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55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국비예산 확보 필요성을 보고했다.

경북도가 국비건의 사업 중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도민들의 교통권의 핵심인 SOC 분야로 주요 건의내용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중부내륙단선전철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건설 △구미 산단철도 등 29개 사업이다.

이 밖에도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학·산업 등 신성장 분야와 △관광·문화 기반조성 분야 △농림·수산 분야는 △복지·안전·환경 분야 △지역 현안 해결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포항 지진에 대한 국가 차원의 피해구제와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포항 지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간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신라왕경 사업예산을 별도로 분리해서 신라왕경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신라왕경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각 분야별 주요핵심사업 보고가 끝난 후 지역 국회의원들은 상임위별로 국비 증액을 위한 세부전략을 논의하는가 하면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예결위 차원의 대응방안도 논의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사업과 ‘영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는 물론,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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