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민 경기전망 ‘최악’
  • 손경호기자
TK지역민 경기전망 ‘최악’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銀, 박명재 의원에 제출자료
1~8월 소비심리지수 전국최저
박 의원 “악화된 지역 주력산업
성장동력 강화 맞춤 지원 필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TK)지역 주민들이 현재와 미래 경기상황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은행이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TK지역 ‘현재경기판단CSI(소비자심리지수)’와 ‘향후경기판단CSI’ 평균은 각각 61.3포인트와 68.1포인트로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68.4포인트와 75.3포인트에 비해 각각 7.1포인트, 7.2포인트 낮은 수치다.

현재경기판단CSI. 자료=통계청 제공
현재경기판단CSI. 자료=통계청 제공

지역별로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판단CSI를 살펴보면, 우선 현재경기판단CSI는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 61.9포인트 ▲경남 63.6포인트 ▲울산 65.5포인트 ▲인천 67.0포인트 ▲충북 67.3포인트 ▲강원 67.5포인트 ▲제주 69.3포인트 ▲대전·충남 69.8포인트 ▲경기 69.9포인트 ▲전북 73.8포인트 ▲광주·전남 75.9포인트 순으로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 상황이 안 좋다고 생각했다. 현재 경기상황이 가장 안 좋다는 대구·경북과 그나마 좋다는 광주·전남과의 격차는 무려 14.6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향후경기판단CSI. 자료=통계청 제공
향후경기판단CSI. 자료=통계청 제공

그리고 현재와 비교한 6개월후 경기전망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판단CSI는 ▲대구·경북 68.1포인트 ▲경남 70.5포인트 ▲부산 71.5포인트 ▲충북 72.4포인트 ▲울산 72.8포인트 ▲강원 74.3포인트 순으로 향후 경기상황이 안 좋다고 생각했다. 또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영남권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 자료=통계청 제공
소비자심리지수. 자료=통계청 제공

소비자심리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89.5포인트로 가장 안 좋았고 ▲경남 93.7포인트 ▲대구·경북 94.0포인트 ▲부산 94.4포인트 ▲강원 96.2포인트 ▲충북 96.7포인트 ▲경기 97.6포인트 ▲인천 97.8포인트 ▲제주 99.1포인트 순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가 좋지 않았다.

박명재 의원은 “대구·경북, 울산 등 영남권 소비자들이 현정부 들어 악화된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부진과 취업자 수 감소 등으로 인해 경기를 가장 안 좋게 바라보고 있다”며 “지역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신산업 발굴, 서비스업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영남권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