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주민소환 될까’...선관위, 청구인 서명부 열람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될까’...선관위, 청구인 서명부 열람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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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주민 대상 22~28일까지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의원 주민 소환투표와 관련한 서명부 사본 열람을 갖는다.

포항 남구 오천읍 주민은 신분증을 내면 남구선관위에 비치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사본을 볼 수 있다. 열람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열람기간 중 서명부의 서명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증명자료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천읍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천SRF반대 어머니회’는 9월 30일 남구선관위에 자유한국당 소속 이나겸, 박정호 포항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올해 2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이 악취 등 환경오염을 발생한다며 가동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인 이나겸, 박정호 의원이 주민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7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60일간 주민소환에 따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어머니회는 이나겸 의원 1만1223명, 박정호 의원에 대해서는 1만1193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명부를 지난 달 30일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는 주민소환투표 발의 요건인 오천 지역 전체 유권자 4만3463명의 20%인 8693명을 넘겼다. 선관위는 현재 주민들이 제출한 서명부에 대한 유·무효 심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체 유권자 수의 20%가 넘으면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된다.

주민소환투표는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투표는 12월 18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천읍과 가까운 남구 호동에 있는 SRF시설은 포항시가 2016년부터 총사업비 153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준공했다. 이 시설은 생활쓰레기를 땅에 묻는 대신 고형 연료로 가공한 뒤 850∼900도의 열로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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