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의학 거장’ 석곡 이규준 선생, 포항서 재조명한다
  • 이경관기자
‘근대 한의학 거장’ 석곡 이규준 선생, 포항서 재조명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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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해석곡도서관서 학술포럼
시 낭송회 공연 등 프로그램 다채
근대 한의학과 철학, 융합의 선구자로 포항을 빛낸 석곡 이규준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포럼이 포항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동해면 청룡회관에서 대한한의학회 분과학회인 소문학회 주관으로 ‘2019년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을 연다.

이날 학술포럼은 동해석곡도서관에서 개최하는 ‘2019 석곡 인문학 축제’의 연계 행사로 석곡 선생의 시문학을 주제로 하는 ‘석곡 시낭송회’ 공연으로 시작해 각각의 주제발표 후 참여자와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석곡 이규준(1855~1923) 선생은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해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면서 한의학자로 포항시를 빛낸 대표 인물로 오늘날 학계에서는 석곡 이규준을 사상체질을 주장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생의 중요 저서로는 석곡심서(石谷心書), 의감중마(醫鑑重磨), 소문대요(素問大要) 등이 있으며, 수제자인 무위당(無爲堂) 이원세(李元世) 선생의 가르침과 부산을 중심으로 소문학회(素問學會)를 통해 전승돼 왔다.

먼저 영산대학교 성호준 교수의 ‘석곡 이규준의 유학사상’ 제목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위덕대학교 자율전공학부의 신상구 교수의 ‘문학작품으로 만나는 석곡과 포항’,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오재근 교수의 ‘이규준의 잊혀진 방제저작, 국방류선’ 등 한의학을 넘어선 석곡선생에 대한 다양한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김용직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석곡 이규준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시는 석곡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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