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가에 공기살균장치 설치했더니…
  • 정운홍기자
안동 농가에 공기살균장치 설치했더니…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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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줄고 신선도 유지 효과 ‘농민들 반색’
市 저장시설 환경개선 사업
상품성 강화 소득증대 기여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공기살균장치를 보급해 농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농산물 저장 및 버섯 재배에 있어 시설 내 환경은 중요하다. 농산물 생산·저장 과정에 세균성병 곰팡이병 등이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산물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3개소에 ‘에어로사이드(공기살균장치)’를 설치했다. 그 결과 시설 내 유해가스 및 곰팡이가 제거돼 농산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버섯재배사 내 곰팡이병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 농가의 만족도가 높았다.

에어로사이드와 일반 헤파필터식 공기청정기는 30분 가동 시 세균 감소율이 99.9%로 동일하다. 그러나 일반 공기청정기는 필터 내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고 24시간 가동 시 평균 6개월에 1번 고가의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에어로사이드 필터 대신 살균 램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이 남지 않고 램프도 24시간 가동 시 1년에 한 번 정도만 교체하면 된다. 올해는 예안면과 길안면 2개소에 에어로사이드를 설치했으며 사후관리 지도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매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은 농산물 상품성 유지에 많은 도움이 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버섯 생산시설 중 배지 살균 후 냉각실, 무균실 및 접종실, 배양실, 생육실과 많은 농산물 저장시설에 적용할 수 있어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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