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 이규준 선생, 발자취 되짚다
  • 이경관기자
석곡 이규준 선생, 발자취 되짚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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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19 석곡 인문학 축제
26·27일 석곡도서관 등서 개최
이제마와 근대 한의학 양대산맥
업적 재조명 학술포럼·시낭송회
2019 석곡 인문학 축제 포스터.

포항시는 오는 26~27일까지 양일간 동해면 청룡회관과 석곡도서관 일원에서 ‘2019 석곡 인문학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포항이 낳은 인문학의 대가 석곡 이규준 선생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곡 이규준 선생이 근대 한의학과 문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기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포항시민들이 모르고 있음에 따라,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석곡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석곡 이규준(1855~1923)은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해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면서 한의학자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 등 한의학 분야와 ‘석곡산고’, ‘석곡심서’ 등 문학분야, 천문학분야의 ‘포상기문’, ‘구장요결’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오늘날 한의학계에서는 석곡 이규준을 사상체질을 주창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하고 있다.

먼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청룡회관에서 ‘석곡 이규준의 사상, 저술과 학문세계’라는 주제로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을 연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한의학으로만 알려진 석곡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위한 연구발표와 토론이 이뤄 질 계획이다.

또한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동해면석곡도서관에서 ‘2019 석곡 인문학축제’ 본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취타대의 길놀이와 석곡 코스프레로 시작해 석곡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석곡선생 홍보영상’과 석곡도서관 시낭송회가 석곡선생의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석곡선생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 구한말 학문과 사상뿐만 아니라 한의학 분야에서 선각자로 평가되는 석곡 이규준 선생의 시대정신을 통한 포항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석곡! 포항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연계행사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석곡 일대기와 사상에 대한 특강인 ‘청소년 인문학 강연’과 석곡이야기를 마당놀이로 연출한 ‘석곡 마당놀이 석곡뎐’, 나의꿈 나의삶을 주제로 하는 ‘석곡 인문학 청소년 글쓰기’, 참가자들이 자신의 미래, 포항의 미래를 그림과 메시지로 그리는 ‘다함께 미래를 드리다’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석곡선생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청소년동아리팀들이 직접 참여해서 활동하는 ‘또래 친구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마음약국’ 등 10여개의 청소년 참여부스와 석곡선생 후학인 소문학회가 운영하는 한방진료와 한방차, 석곡선생의 천문학을 되짚어 보는 포상기문 천문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는 석곡 이규준 선생의 많은 업적을 통해 포항이 인문학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석곡 선생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포항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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