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저수조서 구조한 점박이물범 방류
  • 이상호기자
월성원전 저수조서 구조한 점박이물범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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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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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주시 양남면 해변에 방류된 점박이물범 모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취수구 저수조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1마리를 구조해 경주시 양남면 해변에 22일 방류했다.

지난 8일 원전 지수조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생후 2년 정도의 어린 개체였다.

고래연구센터에서 발견 직후 구조를 시도했으나 저수조 수면까지 10여m 아래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고 수조 내의 빠른 물살과 물범의 회피행동으로 인해 초기 구조 활동이 어려웠다.

점박이물범을 구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물 밖으로 나와 쉴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해주는 등 물범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러시아 등 포유류 전문가와 포획 방안을 논의해 포획틀 규모와 형태를 결정한 후 포획틀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작해 지난 21일 설치했다. 바로 포획된 점박이물범은 검진 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별도의 치료 절차 없이 22일 발전소 인근 해변에 방류됐다.

지난 2013년 6월에도 이 장소에서 점박이물범이 구조돼 치료 후 방류된 적이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방류한 점박이물범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했고 이동경로 파악을 계속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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