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설민석이 반한 ‘EBS 역사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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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설민석이 반한 ‘EBS 역사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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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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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주학생운동 90주년 기념 제작
‘설민석의 독도路’ 26일 방송
‘역사의 빛 청년’ 내달 4·5일
배우 이순재, 설민석 작가(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EBS?역사 다큐멘터리?‘역사의 빛,?청년’,?‘설민석의 독도路’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기자 이순재와 역사 강사 설민석이 EBS를 만나 근현대사를 넘어 현재의 역사에서도 문제가 되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재조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 ‘새로운 역사’와 ‘관용의 자세’를 역설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엇다.

23일 오전 EBS 2019 역사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순재와 역사강사 설민석, 허성호 PD, 이승주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맞아 EBS 다큐프라임은 ‘청년’을 주제로 10부작 대기획 다큐멘터리 ‘역사의 빛 청년’을 방송해왔다. 지난해 8월15일 프롤로그 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개의 시즌, 총 8부까지 시청자들을 만났고 오는 11월 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간 국민배우 이순재가 진행을 맡아 일제강점기를 12년간 살아본 유경험자로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균형 잡힌 안목으로 질곡의 한국근현대사를 재조명해왔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독도의 날’ 특집 다큐 ‘설민석의 독도로’는 인기 역사강사 설민석이 처음으로 EBS에 출연하는 다큐멘터리로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 독도에 사연이 있는 각계각층, 남녀노소 7인의 독도탐방기를 그린다. 우리 땅 독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모인 7인이 울릉도와 그 부속섬 독도를 탐방하며 각자의 시각에서 느낀 독도의 감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허성호 PD는 EBS 역사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 “EBS는 올해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맞이해서 청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00년 전의 역사가 현시점에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고 어떻게 우리 미래 사회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를 다루려 한다”고 얘기했다.

이순재는 청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에 대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이를 기점으로 해서 전국적으로 퍼져 청년 학생이 함께한 거국적인 운동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방송에서 역사문제를 다루는 것은 교육방송에서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올바른 역사관을 통해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역사라는 것은 정확하게 반추해보고 좋은 건 답습을 하고 잘못된 것은 고쳐나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내야 한다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이제 역사는 번영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많은 갈등이 내재되고 잇다. 지역 갈등, 이념 갈등, 계급간의 갈등이 남아있다. 나는 이렇게 학생들에게 주장한다 ‘그대들 서로 협력하고 누가 더 잘하냐를 경쟁하는 사회가 되자. 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또 나를 위해 누가 더 잘하냐의 경쟁을 해야지 누가 망가뜨리냐에 대한 경쟁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설민석의 독도로’에 출연하게 되면서 독도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2005년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독도를 카메라 하나 메고 다녀왔는데 그때는 일본이 자국의 교과서에 독도가 본인들의 땅이라고 기재하는 것이 뜨거운 이슈였다”라며 “지금도 왜곡된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또 저희가 일본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으니 이럴 때 저희가 독도에 가보고 주권에 대한 관심을 쏟는 것이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찰나에 EBS 측에서 연락이 왔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설민석은 새로운 역사관을 주장하는 이순재의 이야기에 덧붙여 “저는 관용의 정신을 말씀 드리고 싶다. 인간은 협력의 동물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나”라며 “건전한 비판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이나 상대방의 의견에 경청하는 모습보다 내 의견만 말하려는 태도는 협력이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의 의견을 이해하려는 관용의 정신이 갈등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역사의 빛 청년’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오후 9시50분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설민석의 독도로’는 26일 오후 4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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