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 ‘창업 디딤돌’
  • 김홍철기자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 ‘창업 디딤돌’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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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즐길거리·특색 있는 먹거리… 관광명소로 우뚝
청년 상인들 위한 실전 창업인큐베이터 역할 수행
서문시장 야시장 전경.
전국 최대 규모의 서문시장 야시장이 ‘관광의 별’을 넘어 청년 상인들이 꿈을 이루는 ‘창업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강이남 최대 전통시장이자 대구 대표 시장인 서문시장은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돼, 2016년 6월 ‘대한민국의 중심, 대구에서 야(夜)하게 놀자!’ 라는 주제로 전국 최대 규모인 80개 매대의 야시장이 조성됐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개장 이후 3800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28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에스비에스(SBS) 런닝맨’(2016), ‘티브이엔(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6.), 중국 철강성 ‘항저우티브이(TV)’ 다큐(2016) 등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야시장을 무대로 촬영하는 등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문시장은 야시장 개장 이후 평일에는 평균 2만여명, 주말에는 평균 5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다. 때문에 서문시장역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사 중 승객이 가장 많다.

이 같은 성공 요인은 시민 및 외국인 50여명이 판정단으로 참여하는 품평회를 통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선정하는 야시장 매대 셀러 모집 방식에 있고, 도시 철도를 연상하게 하는 매대 디자인의 참신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상설문화공연, 서문가요제, 청년 버스킹, 스트릿 댄스배틀, 해외뮤지션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매력적인 요소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청년 상인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인들 간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또, 고객 집객 효과가 높은 환경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청년 상인들의 창업 역량을 키우는 소상공인 창업의 허브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서문야시장 1대 상인 회장이며 야시장에 스테이크 붐을 일으킨 매출 1등 매대 운영자였던 권문식 씨는 삼겹구이, 김치찌개 등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배달하는 한식 도시락 외식 사업을 열어 경산지역 맛집 랭킹에 오르는 등 활발히 영업 중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으로 육성된 서문시장 야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 대표 관광지인 서문시장 야시장이 창업을 희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을 구상하는 분들에게 소중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창업의 디딤돌 역할의 장으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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