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어려운 예산사정 감안, 미래 위한 사업다이어트 필요”
  • 김홍철기자
“내년도 어려운 예산사정 감안, 미래 위한 사업다이어트 필요”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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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내년 예산편성 어려움 호소
고교무상급식 등 사업 연기·내년 신규 주요사업 추진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세수는 줄고 정부의 복지사업은 계속 늘어 내년도 예산편성에 고민이 많다.”

24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우려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 감소, 기업경기 정체에도 정부의 복지사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걱정이다.

권 시장은 “내년은 이러한 예산사정을 감안 기존 사업들에 대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사업다이어트를 하고, 실적위주의 국비확보 관행으로 부터 탈피해 탄탄하고 치밀한 실행계획으로 대구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절실한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내년에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들이 집중돼 있다. 2021가스총회를 대비한 제2엑스코 전시장 건설에 3000억원이 집중 투입되야 한다”며 “7월엔 도시공원 일몰제로 대구도심공원들이 해제되면 난개발의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대구의 허파인 대구도심공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을 포함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미래 신산업을 키우고 그 지역의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 사업인 ‘휴스타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된다. 이런 신규사업들은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사업들이다”며 “지금 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미뤄도 되는 사업을 구별해 지혜롭게 대응을 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시행을 하려던 고교무상급식에 대해 그는 “올해 초등학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면서 작지 않은 예산이 투입돼 고교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이지만 조금은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담당부서장들은 관련 단체, 시민들에게 대구시의 이러한 예산 사정을 잘 설명해 시민들이 이해하도록 하는데 적극 나서달라”며 “대구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위해 충분한 이해와 소통, 그리고 정성스럽게 대화하고 설득 하는 노력을 하자”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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