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북 우수 수산물 특별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13개 수산가공업체에서 16개 제품을 출품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섰다. 수산가공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참여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김, 오징어, 과메기, 대게 등을 출품해 해외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에게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했다.

베트남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경제성장과 소득증가로 새로운 외국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특히 베트남 100대 기업에 선정된 k마켓 대표와 업무미팅, 또 현지 대형 바이어와 600만불에 이르는 업무협약 2건을 체결해 경북 수산가공업체의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경북 수산물의 수출 주력상품은 참치, 게살, 김 등으로 최근 3년간 도내 수산물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9월 현재 7739만불의 수산물을 수출, 2년 연속 1억불 이상의 수출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허필중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그동안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특정 국가에 수출이 집중됐다”며 “박람회,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산물 수출브랜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