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도약
  • 김홍철기자
국내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도약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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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약품 기업 2010년 6개→현재 33개 4.5배 증가
수술·전문질환 자체충족률 89.6%로 전국 1위 차지
메디시티대구協 역할 톡톡… 의료서비스 혁신 온힘
‘메디시티 대구’가 국내 최상위 의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2009년 4월 의료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과 글로벌 수준의 선전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지 10년여 만의 일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역의 모든 의료 역량을 결집해 병원서비스산업 육성 발전, 첨단 의료복합단지 추진, 의료 관광산업 성장 동력화, 의료산업 융·복합, 우수 의료기술 육성 등 국가 의료발전과 대구의 다음세대 먹거리 장만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의약품 기업은 2010년 6개에서 현재 33개로 4.5배 증가했고, 의료기기 기업은 2010년 139개에서 현재 174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으로 발전했다.

특히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양질의 고급 의료서비스가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 각종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2017.11)에서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술 및 전문질환에 대한 자체충족률’이 89.6%로 전국 1위로 조사됐다. 이만큼 지역 의료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암 수술 합병증에 대한 지역 편차를 지적하며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과 대장암 수술 합병증 발생 현황’ 분석에도 대구의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1.17%(전국 평균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7.29%(전국 평균 20.52%)로 전남 다음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 내 의료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방증한다.

시는 한의약산업 육성에도 한의고서에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 ‘자금정’의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제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데에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역할이 컸다.

협의회 운영을 통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 7개 대형병원 및 병원회, 의료기기협의회, 첨복재단 등이 한 마음으로 대구시 주요 의료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병원간 협업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와 병원의료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해왔기에 가능한 결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계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고 지역의 강점인 우수 의료기술과 연계된 의료관광 활성화, 아태안티에이징코스, 해외의사 지역연수 등을 추진해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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