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우에 ‘미생물발효사료’... 품질 높이고 분뇨 악취 줄이고
  • 정운홍기자
안동 한우에 ‘미생물발효사료’... 품질 높이고 분뇨 악취 줄이고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농가 자가 생산시스템 보급
사료소화 효율 증대로 등급 향상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발효사료(TMF) 자가 생산시스템 보급으로 안동한우의 품질 향상은 물론 축사환경개선에 나섰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발효사료(TMF) 자가 생산시스템 보급으로 안동한우의 품질 향상은 물론 축사환경개선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한우 비육의 생산성 향상과 축사환경개선을 위해 한우 비육 농가에 TMF 안정생산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보급했다.

TMF는 EM균, 바실러스, 락토바실루스 등 미생물을 농후사료에 배합해 만든 사료로 이를 비육우에 급여할 경우 사료 소화 효율이 증대돼 등급향상은 물론 퇴비 냄새 감소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선제적으로 장비·기술 보급에 나선 것이다.

일반 사료를 급여한 비육 농가의 1+등급 출현율은 평균 50% 정도 된다. 시범 농가(비육우 200두)는 TMF 급여 전 1+등급 출현율이 60%, 평균 도체중 436kg이었으나, TMF 급여 후 1+등급 출현율 80%, 평균 도체중 447kg으로 등급향상은 물론 축산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 또한 감소했다.

아울러 내년 3월경부터 시행되는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도 TMF급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모든 축산농가의 퇴·액비는 축사면적에 따라 부숙 중기, 부숙 후기 또는 부숙 완료 판정을 받아야 반출이 가능하다. TMF 사료를 급여하면 사료에 있는 미생물이 부숙을 촉진해 분뇨 처리가 손쉬워진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TMF 자가 생산시스템은 생산과정이 단순하지 않아 농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축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