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
3일간 가족장으로 진행
靑 “文대통령, 조문·조화
정중히 사양” 뜻 전해
3일간 가족장으로 진행
靑 “文대통령, 조문·조화
정중히 사양” 뜻 전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29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모친상은 처음이다. 장례는 3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환으로 몸이 좋지 않았던 강 여사는 그간 부산에서 문 대통령 여동생 등과 지내오다가 최근 부산 중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상주로서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0조 특별휴가에 따르면 배우자 또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가 사망한 경우, 5일의 휴가를 받는다. 다만 휴가 기한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청와대는 빈소와 장지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말씀드리는 순간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천주교 부산교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빈소가 부산 남천성당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가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남천성당에서 진행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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