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비료 수요촉진 나서
  • 김대욱기자
포스코,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비료 수요촉진 나서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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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비롯 임직원 50명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
비료 효능·필요성 홍보
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 두번째)이 30일 직원들과 함께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 수요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명은 30일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스코의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가 맛 좋은 쌀을 만드는 친환경 비료로 새로 태어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토질 개량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포스코와 농민들, 중소 비료제조사가 상생할 수 있게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 회장이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효능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양제철소 직원 중 봉사활동 누계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 및 분쇄해 알갱이 형태로 만든 비료로, 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가용성규산 약 25~30%, 토양개량을 돕는 알칼리분 약 40~48%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은 농가소득향상과 환경보존 및 중소기업과 상생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먼저 ‘규산질 슬래그 비료’에 포함된 규산은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바람을 잘 이겨내 수확량을 10~15% 증대시키고, 단백질 함량을 낮춰 식감과 맛이 좋아지는 품질향상 효과를 가져온다. 비료의 또 다른 성분인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방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비료에 포함된 철이온(Fe3+)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 가량 감소시킨다. 포스코는 ‘규산질 슬래그 비료’가 연간 110~150만t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제철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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