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설관리공단, 설립 이후가 문제
  • 기인서기자
영천시설관리공단, 설립 이후가 문제
  • 기인서기자
  • 승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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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7년 동안 오랜 기간 논의해 오던 영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지난달 30일 영천시의회를 통과하며 가시화 되고있다.

그동안 시의회는 예산의 낭비와 인사권자인 영천시장의 정실인사 우려가 있다며 논의 자체를 보류했다.

영천시의회는 제202회 임시회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시설 관리의 효용성 측면에서 현재 시점에서 한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시행을 해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영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과 시켰다.

시의회는 관리의 전문성이 결여된 공무원들이 시설들을 운용 하면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해결 하는데 시설 공단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이 이미 설립돼 운영을 하고 있는 일부 자치단체들도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에 대한 효용성과 이사장 임용에 따른 정실 인사 등 파행 운영의 폐해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역시 설립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지역 곳곳에서 일고 있다.

조례를 의결한 시의회는 당초 시설관리공단 설립 취지에 맞는 예산 절약과 인사 파행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한다.

당초 시설공단 설립에 부정적이었던 예산 낭비와 인사권자의 보은 인사 등 파행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담보가 되지 않는 가운데 시의회는 공단 설립을 승인했다.

직무 태만이라는 유권자의 따가운 비난을 받지 않을 명확한 해법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집행부도 이러한 문제 소지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을 시의회에 제시해야 한다.

설립될 영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영천시민들의 시설 사용은 좀 더 편리하게 하되, 예산은 절약해 진정으로 영천시민을 위한 지역의 공기관으로 세워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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