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리번역 의혹으로 SBS 파워FM(107.7㎒)`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밤 12시~2시)에서 하차한 방송인 정지영(32)이 1년 만에 같은 프로그램으로 라디오에 복귀한다.
SBS는 “11월5일 가을 개편을 맞아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를 부활시킨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정지영은 지난해 10월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진행을 그만뒀다. 이후 이 시간에는 SBS 정미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정미선의 스위트 뮤직박스’가 바통을 이었으며 올 4월부터는 탤런트 소유진이 진행하는 `소유진의 LOVE LOVE’가 방송됐다.
SBS 라디오국의 구경모 책임프로듀서는 “전임자인 소유진 씨가 드라마 촬영으로라디오 진행이 힘들어져 후임자를 물색하던 중 정지영 씨가 거론됐고, 대리번역 문제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복귀를 해도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해 섭외를 했다”고 밝혔다.
정지영은 지난해 하차하기 전까지 7년여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와 함께 개편을 맞아 SBS 파워FM은 `박은경의 파워플러스’ 대신 `유수영의 Oops! English’를 신설하고 `김태욱의 행복한 아침’의 진행자를 교체해 `배성재의 행복한 아침’으로 바꾼다.
또 SBS 라디오(103.5㎒)에서는 `11시 옥소리입니다’ 대신 `김종진의 브라보 라디오’(오전 11시5분), `라디오 웃찾사’(낮 12시20분) 대신 `김지영, 김일중의 좋아좋아’, `허수경의 가요풍경’ 대신 `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오후 4시5분)를 각각 새롭게 선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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