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경제 새 도약 토대 다진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지역경제 새 도약 토대 다진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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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경제 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시정 펼쳐
中·日 방문 결과 토대로 지역산업 다양성 확보 주력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지속가능한 신 성장산업 속도
서재원(맨 오른쪽) 포항시의회 의장과 이강덕(두번째) 포항시장이 최근 중국 선전만 창업 공단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는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에 두고 활발한 시정을 펼치고 있다.

지역 경기가 활력을 갖고 민생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기업투자와 상권 활성화,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기업에 대한 지원강화와 함께 투자유치 확대, 관광서비스 육성과 같은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 산업화를 주도했던 포항의 입장에서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산업을 선정하고, 지역의 핵심역량 파악을 시작으로 집중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최근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포항벤처밸리 등 국가전략특구의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 사업 등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것도 이 같은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의 제품기획, 시제품 제작, 상품화, 생산 마케팅을 아우르는 창업전반을 지원하는 대공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업무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 네트워크 공유 △해외 판로 개척 및 해외 파트너십 체결 시 지원 △IT·BT 등에 기업, 기술 정보공유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우수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거점 구축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인적교류 및 기술교류를 통한 지역기업의 역량강화 및 지역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인구 300만 명의 산업도시인 후베이성의 징먼시와 경제교류 및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도시간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포항에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에코프로가 중국의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분야의 선두기업인 GEM주식유한회사와 합자한 회사를 징먼시에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12월로 예정된 포항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크루즈의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양도시가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는 물론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중국 방문에 앞서 지난 달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물류시장 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공동 거버넌스 구축,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환동해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무역상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향후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26회 회의가 포항에서 개최돼 회원 도시간의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포항이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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