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대구·경북 여론조사 결과 발표
대경통합신공항·동남권관문공항 동시추진 73.4% 동의
66.9% 신공항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검증작업 상황 몰라
대경통합신공항·동남권관문공항 동시추진 73.4% 동의
66.9% 신공항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검증작업 상황 몰라
동남권 관문공항을 두고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간 갈등이 일고 있지만 대구·경북 주민 대다수가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남권 관문공항과 대구통합신공항이 동시에 건설될 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3일(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응답자 중 66.9%가 현재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국무총리실로 이관돼 검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미 결정된 사안이더라도 오류가 있다면 바로 잡는 것이 맞다’에 절반이 넘는 52.5%가 공감하며, 국무총리실의 검증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8.5%(‘매우 필요한 일이다’ 56.6%,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다’ 21.9%)로 나타났다. ‘통합신공항과 부·울·경 지역의 동남권 관문공항을 동시에 건설함으로써 영남권 전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4%가 동의했다.
또한 응답자의 45.6%는 통합신공항이 추진된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부·울·경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및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두고 대구·경북이 “기존 합의를 어겼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정상적으로 건설될 경우, 지역 주민들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 부·울·경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대구경북 여론이 다수”라며 “그렇기 때문에 공항문제는 부울경과 대구경북 간 갈등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9·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서 만19세 이상 대구·경북 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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