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출신 이진숙 前 사장 등장
칠곡출신 정희용과 대결 예고
우선공천 두고 ‘여성 vs 청년’
‘경북대 선·후배 간’ 경쟁 눈길
칠곡출신 정희용과 대결 예고
우선공천 두고 ‘여성 vs 청년’
‘경북대 선·후배 간’ 경쟁 눈길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이 전 사장이 1961년생으로 경북 성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인재영입된 인사들의 경우 상당수 내년 총선 공천 출마 등을 위해 영입했기 때문에 이 전 사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사장이 내년 총선에 고향인 칠곡·성주·고령이나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완영 의원의 당선무효로 무주공산이기때문에 이 전 사장이 칠곡·성주·고령지역에 출마할 경우 여성 우선추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대전MBC 사장 출신이라는 점과 여성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북지역에서는 20대 총선 당시 포항북지역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지역 한 인사는 “이진숙 전 사장이 영입되면서 성주지역 쪽은 이 전 사장의 출마 가능성때문에 약간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 전 사장의 등장으로 칠곡 출신 정희용 경북도청 경제특별보좌관과 여성 vs 청년 우선 공천을 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성주 출신 여성 대 칠곡 출신 청년 간 대결 구도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1976년 생으로 주진우 국회의원 비서로 시작해 나경원·송언석 보좌관을 지낸 정 경제특보도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이어서 경북대 선·후배 간 경쟁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전 사장의 정치 경력이 희박해 지역구 공천을 받더라도 20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 공천을 받았다가 낙선한 이인선 후보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더구나 포항북에 이미 여성 국회의원이 존재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두 명의 여성 후보를 공천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지역구 출마보다는 비례대표 공천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냐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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