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인양과정 유실 추정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 허영국기자
헬기 인양과정 유실 추정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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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인양 위치와 동일
포화 잠수작업 재개 수습
해군 청해진함 수중무인탐사기(ROV)에서 촬영한 독도 인근 추락 헬기 꼬리부분(tail boom) 사진=해군 제공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5일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0시 30분께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중 수색하던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색 당국은 청해진함의 정위치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가 불안정해 장치를 수리하는 대로 실종자 인양 작업을 재개해 이날 중 수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신은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헬기 동체를 인양하던 중 유실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된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했으며, 포화 잠수 작업을 재개해 실종자를 수습할 계획이다”며 “인양·수습이 더 늦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치 계획 수립 후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되어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이날도 잠수 지원함, 바다로 1·2호, 이어도호, 아일랜드호 등 7척을 투입하고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등 장비를 활용해 집중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잠수사와 함선 20척, 항공기 6대, 독도경비대 10여 명과 드론 3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 일대를 정밀 수색한다.

한편 수색 당국은 전날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 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을 발견했다.

해군은 이 부분에 블랙박스와 음성기록기(음성녹음 장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실종자를 수색한 뒤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추락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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