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한 감성의 자이언티 마무리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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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한 감성의 자이언티 마무리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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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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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5월의 밤 발표
본인 음악 한 챕터 마무리
“공백기 동안 나를 내려놔
타 가수와의 콜라보 넘어
프로듀싱 영역 확장 하고파”
 

자이언티가 ‘5월의 밤’으로 본인 음악의 한 챕터를 마무리한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토정로의 한 카페에서는 자이언티 새 디지털 싱글 ‘5월의 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자이언티는 새 싱글에 대한 이야기, 공백기 근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려줬다.

자이언티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5월의 밤’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ZZZ’ 이후 자이언티가 약 1년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자이언티는 신곡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오랜만에 나왔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고 새 시도를 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는데 2020년대가 되면 새로운 감성을 표현해보자 싶어서 갖고 있던 노래를 털어내는 마음으로 ‘5월의 밤’을 발표하게 됐다. 이 노래로 멜로한 감성의 자이언티를 마무리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5월의 밤’은 자이언티가 과거 연애 초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쓴 자작곡이다.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 맞춰가면서 느꼈던 어려움 및 설렘의 기분을 이 곡에 담아냈다. 특히 작사가 김이나가 곡에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자이언티는 “주로 혼자 작사를 해왔는데 다른 작사가와 함께 작업한 게 이례적인 일이다. ‘5월의 밤’ 작업을 하면서 이 이야기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어서 김이나 작사가에게 협업을 요청했다”라고 컬래버레이션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이나 작사가를 존경해왔다. ‘어떻게 하면 다작을 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글을 써내려 갈까’ 생각했다. 그러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날 기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요청하게 됐다”며 작업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자이언티는 ‘5월의 밤’을 통해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과 서정적인 감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는 “사실 ‘5월의 밤’이 음악적으로는 전형적이고 뻔하지만 내용에는 진심을 담았다.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걸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제목도 발표 시기 때문에 고민을 했는데 진정성을 담고 싶어서 ‘5월의 밤’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가 ‘5월의 밤’으로 컴백하기까지 1년 여의 공백기가 있었다. 컴백이 늦어진 이유가 있을까. 자이언티는 “사실 마음에 드는 콘셉트의 노래가 나온다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곡을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는 앨범을 내지 말까봐’ 싶었다. 그런데 너무 심심하더라. 또 주변에서 ‘노래 언제 나오냐’고 물을 때 내 노래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싶어서 성실하게 일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공백을 깨고 컴백한 이유를 설명했다.

공백기를 가지며 자이언티는 많은 것을 내려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음원 깡패라는 별명이 생겼지만 자칭은 아니다.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도 없어지고 경쟁의식도 줄어든다. 예전에 동료들과 짐을 가볍게 챙겨서 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집은 없지만 같이 음악을 만드는 동료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더라. 갖고 있던 걸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타 가수 프로듀싱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했다. 자이언티는 “프로듀싱에 관심이 많다. 아이돌 그룹, 래퍼 다 좋다. 그동안 다른 가수들과 작업을 하면 컬래버레이션의 느낌이 강했어서 새로 하면 내가 모르는 사람과 함께하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간판 건다. 많이 의뢰해달라”고 하며 웃었다. 같은 소속사 내 전소미와의 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미와는 회사에도 자주 마주치는데 곡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가끔 ‘이런 거 해볼래?’라며 곡을 들려준 적도 있다. 협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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