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 막장 대신 사람 냄새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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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 막장 대신 사람 냄새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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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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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가족 통속극 지향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그려
12일 오전 SBS 통행 첫 방송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드라마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맛 좀 보실래요?’가 막장 대신 ‘사람냄새’ 나는 일일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BS 새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연출 윤류해)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윤류해PD와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이슬아, 안예인, 최우석, 송인국이 참석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 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지극히 통속적인 이야기. 내 이야기 같고 내 가족의 이야기 같은 유쾌 발랄 가족 통속극이다.

전작 ‘강남스캔들’에 이어 ‘맛 좀 보실래요?’를 연출하는 윤류해 감독은 “‘강남스캔들’은 재벌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흙수저 출신인 내가 강남을 다루기는 무리였던 것 같다”고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민적인 이야기를 담고 친근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고 했다.

또 일일극에 따라붙는 ‘막장’ 우려에 대해서는 “아침드라마라고 하면 자극적이고 강한 스토리가 주로 나왔고 흥행을 좇다 보니 그렇데 됐다”며 “나도 거기에 일조했던 연출가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륜 소재가 들어가있기는 하지만 개연성이 있다면 막장으로는 안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까지 연속극은 살인 등 큰 사건들을 그리다 보니 소소한 일상이 가려졌는데 이번 작품은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웃다 울다 정드는 드라마다”라고 자신감을드러냈다.

‘해피시스터즈’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을 통해 아침드라마 ‘퀸’으로 자리매김한 주연 심이영도 ‘맛 좀 보실래요’에 합류했다. 그는 “대본이 재미있고 시트콤적인 요소가 많다. 구석구석 잔재미가 있으면서 울컥 감동을 주는 부분도 있다. 앞서 한 작품도 뜻깊고 좋았지만 그것들의 배가 되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수의 일일극에 출연한 바 있는 서도영 역시 “보통 일일극을 하다 보면 인물들의 관계에 있어서 허술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굉장히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지만 촘촘하게 인물들의 이야기가 잘 그리고 있다. 대본을 읽으면 너무 재미있고 술술 읽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12일 오전 8시5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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