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는 곳마다 ‘인생샷’… 가는 곳마다 가을향기 ‘물씬’
  • 이경관기자
찍는 곳마다 ‘인생샷’… 가는 곳마다 가을향기 ‘물씬’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1.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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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화 체험 가능한 구룡포
단풍 구경 ‘핫 플레이스’ 영주
‘포항 산토리니’ 다무포 하얀마을
운무 서린 안동 호반 나들이길
대구서 만끽하는 근대문학 등
늦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
영주 소백산 단풍 절경.

닿는 바람이 제법 차가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는 달이자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달이다. 따뜻한 낮의 날씨과 추운 저녁 날씨 탓에 옷 입기도 까다롭지만, 이 계절이 주는 공기만의 매력이 있다. 소리 없이 스쳐가는 계절 속, 한 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늦가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대구·경북의 가볼만한 곳을 미리 살펴봤다.


 

포항 구룡포의 문화공간인 문화마실을 방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

△ 포항 구룡포

구룡포는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아홉마리의 용에 얽힌 구룡 설화부터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이기도 했던 아픈 역사까지.

구룡포는 과거 속에서 오늘의 시간 속에서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이곳에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로 현재까지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라 불리는 이곳에는 100년 전에 멈춰선 듯한 이곳은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일본인 가옥이 빽빽하다. 가옥을 뒤로하고,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온다.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도 자리하고 있다. 돌계단 양쪽으로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놓여져 있다. 본래 일본인들이 써놨던 이름을 그들이 떠나자 시멘트로 덮고 비석을 거꾸로 돌린 뒤 구룡포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최근 구룡포는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과 ‘구룡포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최근 TV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화공간 ‘문화마실’까지. 포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을과 겨울이 스치는 때인 만큼, 구룡포에서는 과메기 덕장에서 풍기는 맑은 기름냄새가 곳곳에서 솔솔 풍겨댄다.

구룡포를 찾아, 포항이 가진 늦가을의 풍경과 초겨울의 풍경을 오롯이 만나보면 어떨까.



△다무포 하얀 마을 ‘포토리니’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섬 위에 새하얀 벽과 파란 지붕이 가득한 그리스 산토리니.

최근 포항에도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은 새하얀 옷을 입은 바닷가 마을이 조성됐다.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 하얀 마을’.

70여가구가 살고 있는 강사1리 다무포 하얀마을은 부산스러운 여느 바닷마을과 달리, 소박하고 따뜻한 바닷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관광발전 등으로 마을의 침체는 이어졌고, 결국 민관이 힘을 모아 다무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다무포고래생태마을협의회와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그리고 1800여명의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것. 담장은 하얀 페인트로 지붕은 노을빛을 닮은 주황색 페인트로 칠해 낡은 마을환경을 개선했으며 빈집과 낡은 골목길의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작업도 같이 진행해 다무포는 포항만의 하얀 바닷가 마을 ‘포토리니’로 재탄생됐다.

최근 하얗게 변화한 이곳 다무포하얀마을은 젊은이들 사이에 SNS 포토존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핫스팟인 러브존부터 하얀 집들과 푸른 바다가 함께 한 이곳 풍경을 보며 자신들의 사랑을 찾아본다면 좋을 것이다.


 

영주 소백산 단풍 절경.

△ 영주 소백산

영주의 가을과 겨울의 풍경을 대표하는 것은 단연 소백산이다. 높지 않으나 기상이 넘치고, 낮지 않으나 사람들 마음에 가까이 다가앉은 온화한 느낌의 소백산은 가을엔 단풍으로 우아함을, 겨울엔 설경으로 포근함을 전한다.

수려한 경관 속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설경은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등 봉우리들 가득 펼쳐진다.

영주를 통한 대표적인 등산로는 죽령검문소~희방사~연화봉~죽령 휴게소에 이르는 코스와 풍기삼가리~비로사~비로봉~연화봉~희방사~죽령검문소에 이르는 코스까지 다채롭다.


죽령옛길은 옛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향하던 사연이 스며들어 있어 사색에 잠기기 좋다.

맑은 계곡과 소나무, 참나무 그리고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죽계구곡은 소백산 단풍구경의 포인트다.

소백산맥 줄기에 위치해 있는 부석사는 웅장한 은행나무길로 가을이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길이다.



△ 안동 호반나들이길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월영교에 이르는 2㎞의 안동 호반 나들이길은 우거진 숲과 호반을 타고 오는 시원한 바람과 하얀 운무가 가득 서려 있는 호반 전체를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호수 속에 담긴 늦가을의 단풍과 함께 숲속 길에서 바라보는 월영교 아름다운 모습에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단풍을 따라 걷다보면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진 ‘원이 엄마’의 사랑을 주제로 만든 ‘원이엄마테마길’이 이어진다. 이 길에는 사랑의 자물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고찰 운문사 입구에 조성된 ‘솔 바람길 산책로’.

250여명의 비구니가 수행의 삶을 이어가는 이곳은 차분하고 잔잔한 평온함이 느껴진다.

운문사 입구에 펼쳐진 솔향기 가득한 산책로 ‘솔바람길’은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솔숲이 내뿜는 청량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대구문학관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다. 높고 푸르른 하늘을 베게 삼아, 시와 소설을 즐기며 일상의 지루함을 달래기 제격이다.

우리 문학은 일제강점과 한국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 태동하며 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특히 대구는 영남학맥이 뿌리내린 곳이자 샛별처럼 빛나는 예술인을 배출해 낸 예술의 도시다.

민족시인 이상화, 사실주의 소설의 대가 현진건, 감각시의 지평을 연 이장희까지 위대한 문인들을 배출한 근대문학의 도시기도 하다.

가을과 겨울이 스치는 이 때, 근대문학이 꽃피던 1920~1960년대까지의 대구문학의 발자취와 작가, 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문학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대구문학관은 대구의 역사를 오롯이 품은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 9-1 옛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 3~4층에 자리해 있다.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은 현재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진건, 이상화, 이장희 작가 등 47명의 대구지역 문학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문학관은 대구문학아카이브, 행복한 문학서재, 즐거운 문학공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돼 있다.

쌀쌀한 가을 바람에 어디 들어가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고 싶다면 대구문학관을 찾아 가을과 겨울의 사이, 그 애틋한 11월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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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9-11-07 21:41:01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 http://blog.daum.net/macmaca/2575

윤진한 2019-11-07 21:40:32
단풍놀이는 어디까지나 유교 24절기인 상강에서 비롯된 유교문화권의 전통 풍습. 산에 간다고 절에 찾아가면 않됨.유교문화권의 24절기중 하나인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단풍놀이가 오랫동안 행해지며,낙엽의 시기입니다. 양력 2019년 10월 24일(음력 9월 26)은

상강(霜降)입니다.

http://blog.daum.net/macmaca/2785










한국은 유교나라.불교는 한국 전통의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신도.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일본항복으로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 없는상태http://blog.daum.net/macmaca/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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