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올 상반기 ‘돈 줄’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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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 상반기 ‘돈 줄’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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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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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529개 상장기업 분석
현금성 자산 줄고 재고는 늘어
영업활동 부진이 가장 큰 원인
10대기업 영업활동 현금흐름
회계기준 도입이후 최고 낙폭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감소하면서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기업 529개(조사대상 기간 중 매출액 자료가 모두 있는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경과 현금성 자산은 4% 감소하고 재고는 7.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6조9000억원에서 올해 289조원으로 감소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을 합친 것으로, 현금성 자산이 많을수록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연은 현금성 자산이 감소한 원인으로 ‘영업활동 부진으로 인한 현금흐름 감소’를 꼽았다.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8조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들면서 지난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5조7000억원) 대비 절반 이상(50.5%) 줄어들며 2012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상반기 상장 회사들이 보유한 재고자산도 229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더욱이 한경연은 올해 제조기업의 재고자산회전율은 3.7회로 2017년 4.4회에서 연속으로 감소해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기간이 41일에서 48일로 일주일 가량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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