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말 잘 듣는 사람, 내년 총선 민주당 공천”
  • 김홍철기자
“청와대 말 잘 듣는 사람, 내년 총선 민주당 공천”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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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아시아포럼21 참석
“총선 직전 정부 빅 이벤트할 것”
“내년 총선은 청와대에서 말 잘듣는 사람 위주로 공천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김상훈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구 서구·사진)은 11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부에 더 말 잘듣는 공천이 될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필두로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 출신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이 정부에서 해온 점을 보면 총선 직전에 빅이벤트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을 보면 정부가 올해 12월 남북정상회담, 내년에는 빅이벤트(반일 감정활용 등)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면서 선거 판세가 정부여당 쪽에 유리하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벤트는 이벤트에 그칠 것이다. 선거 끝나면 당초 기획 취지와 무관하게 녹아내릴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벤트와 연동된 현실 여론과 동떨어진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 2/4분기 경제성장률 1.1%. 1/4분기 때는 IMF 마이너스. 마이너스가 2/4분기가 플러스 된 건 국민 세금 동원한 결과다. 그 시기도 민간이 촉발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였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프레임에 갇혔다”며 “이는 정책적 실패이고, 이 정부에서 정책 오류 수정않고 국민 세금으로 경제성장률 뒷받침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 직면할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513조원 슈퍼예산 중 60조원 국채 발행은 20년 뒤 상환하는 부채고 고스란히 자식 세대에 물려질 수밖에 없다”며 “그 빚은 누가 갚든지 말든지 상관않고 내년 선거 앞두고 살포성 예산 편성해서 융단폭격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앞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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