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지역 병원 중 가장 많은 전문약사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병원측에 따르면 약제부 박정규·최민정·박은주·천주향·권기정·김영미 약사 등 6명이 최근 실시된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영대병원엔 8명이 총 6개 분야에서 13개의 전문약사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제도 운영규정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1회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총 824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이번 시험에는 10개 분과 총 153명이 합격했다.

올해 합격한 전문약사 153명 중 114명은 수도권, 39명은 지방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영남대병원 6명(감염약료 5명, 종양약료 1명)을 포함하여 11명이 합격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각 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업무 역량을 발휘한다”며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교육, 후배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위원이나 논문심사위원, 출제위원 등 전문약사로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