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백신애 문학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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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백신애 문학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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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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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영천 출신으로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로 전국에 알려진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백신애 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는 지난9일 13회째를 맞는 백신애 문학제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열린 문학제에는 소설가 이하석 대구문학관 관장과 박승민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장, 서영인 평론가, 구모룡 교수 등 지역 문학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학제 진행 도중 열린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백신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한승우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는 “백신애를 모델로 한 한·일 남성작가들의 소설을 고찰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식민지 시대에 마성의 매력을 지닌 조선 여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이 시민들에게 백신애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백신애문학상에 하명희 씨의 ‘불편한 온도’, 백신애창작기금에 이철산 씨의 ‘강철의 기억’을 시상하며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백신애(1908~1939)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1930년 여성 최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어머니’로 문단에 데뷔해 ‘꺼래이’, ‘적빈’, ‘채색교’ 등을 비롯해 소설 20여편, 수필·기행문·논단 30여편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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