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사단·해군항공단 이전 ‘수면 위’
  • 이상호기자
포항 해병사단·해군항공단 이전 ‘수면 위’
  • 이상호기자
  • 승인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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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기고 핫이슈 부상
“공간 재배치로 지역 발전
남북구 불균형 해소” 주장
주민 “문제 공론화 필요”

‘포항발전과 공간 재배치’ 라는 제목으로 모 신문에 게재된 기고문이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의 기고문은 포항희망경제포럼 김순견 원장(60)이 모 지역신문, 15일자에 기고한 글로 주내용은 한마디로 “포항의 남북구 불균형을 해소하고 포항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해병사단과 해군항공단의 공항을 외곽으로 이전 해 그 후적지를 개발하자는 것”으로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되고 군소음 방지법이 통과 된 지금이 추진 적기”라는 내용이다.

이 기고문이 실리자 해당 기사의 클릭수가 급증하고 블로그와 트위트 등 SNS 상에서도 격론이 벌어지는 등 핫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공항 인근, 동해 청림, 제철, 오천지역이 최근 해병대 헬기격납고 건설에 따른 소음문제와 쓰레기 에너지화 사업에 따른 소각장가동문제 등으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항주변 뿐 만 아니라 여타지역 주민들의 상당수도 이번 제안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이는 이번 제안이 군부대 및 공항의 이전에 다른 그 후적지 개발로 장기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포항지역 경기를 살리고, 포항시의 도시계획을 남북구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인 동시에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실제로 대구와 수원, 광주 공항에 적용되고 있고 최근 통과 된‘ 군소음 방지법’에 따라 포항시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때가 공론화의 최적기라고 보고있는 것이다.

포항희망경제포럼 김순견 원장은 “최근 포항시민들의 대상으로 한 경제실태조사의 충격이 너무 커 그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역주민들을 만나 본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론화 하는 일에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동해면 주민 정모씨(58)도 “지난번 활주로 확장 공사시에도 공항이전 문제가 공론화 됐으나 흐지부지 됐다”며 “기고문을 통해 지적된 것과 같이 지금이 적기이므로 이 문제를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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