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5일~ 내달 1일까지 ‘2019 포항우수작가초대전’의 마지막 전시로 서예가 之雲 김귀조의 ‘書展(서전)’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연다.

서예가 김귀조는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84년 서예에 입문해 붓과 씨름한 35년간의 결실을 맺는 첫 개인전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서예가 김귀조는 현재 포항미술협회, 포항서예가협회, 포항여류서화작가회에 소속되어 중견 서예가로서의 활동과 서실 운영을 통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귀조의 서예는 구름 가듯 자유롭게 선보이는 먹빛의 다양함이 매력적이다.

그녀는 격식이 엄격한 전통서예 속, 스스로를 단련해 붓 끝에 정신을 담아낸다.

작가는 “올해는 개인적으로 회갑이기도 하여 감회가 남다르다”며 “격식과 법도가 엄격한 전통서예가 정신과 기질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예술인지라 두려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지속되는 연습과 연마 후에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서예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애쓰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한편 포항우수작가초대전은 지역 예술계와 동반 성장하고자 우수작가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있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포항문화재단의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사진작가 박영길, 6월 한국화가 예진영, 10월 서양화가 최복룡에 이어 11월 서예가 김귀조까지 올 한해 총 4번의 전시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문혜정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 과장은 “예서에서 행초서에 이르기까지 법고창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지역의 서예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