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포스코건설 vs 대림’ 경합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건설 ‘포스코건설 vs 대림’ 경합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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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종낙찰자 선정·발표
울릉공항 건설공사(사업비 6633억원)를 놓고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 중 최종낙찰자가 22일 선정된다.

21일 건설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울릉공항 시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신청서를 낸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2개사 중 최종 낙찰자를 22일 선정, 발표한다는 것.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공항으로 총 사업비 6633억 원을 투입해 12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했다. 당시에도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출사표를 던지고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본 입찰에서는 2개 건설사 모두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됐다. 당초 울릉도 가두봉을 깎아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울릉도 현지 암석 강도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적자 시공’을 우려한 양사가 발을 뺀 것이다.

이후 국토부와 부산 공항공사 등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 조정 등 절감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총 사업비 협의를 요청한 후 6633억 원으로 총 사업비가 확정됐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울릉공항 건설공사 재입찰공고를 낸 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동부건설·한라·양우건설 등 10곳)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영진종합건설·삼환기업 등 9곳)이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울릉도 지역 내 건설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두 건설사는 이번 울릉공항 시공권 수주로 울릉도 지역 내 실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공사를 수행 중이며,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공사를지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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