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외버스터미널 개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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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외버스터미널 개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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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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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외버스터미널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이 사업을 시행 할 석정개발이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인수와 관련 주식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며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이다. 이에 석정개발은 복합터미널 개발과 동시에 주거 및 사무 공간을 확충해 생활과 소비·문화생활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첨단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등 시외버스터미널 개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석정개발은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석정개발은 사업부지가 상당한 사업인 만큼 한 번에 개발하기보다는 구역·단계별로 다양한 개발 방식을 고려중 이다. 이 회사 최고 경영진이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을 지역 상권과 상생을 위한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만큼 향후 전사적인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85년에 지어진 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시설 및 지진 등으로 인해 벽이 갈라지는 등 꾸준히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온 터라개발이 진행되면 포항시민의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되는 셈이다.

석정개발이 본격적으로 그리고 순조롭게 시외터미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주변 상권과 주민들과의 상생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미 이 일대는 상당한 상권이 형성돼 있고 유동인구도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 만큼 근시안적으로 좁은 시야로 개발 아이템을 선정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 일대에서 부족한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동해안 지역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설계하는 일이 중요하다.

사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일 외에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상당한 규모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하는가 하는 것도 관건이다. 물론 석정도시개발이 개발기획·설계·마케팅·분양·광고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계열사들을 두고 있는 부동산개발 전문그룹으로 이기는 하나 이 회사가 단독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이 일대 개발이 여유롭게 무한정 시간을 끌며 추진해서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치밀한 사업계획과 추진 로드맵을 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석정개발이 추진하는 이 사업이 시민들의 숙원 사업 중하나이고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자체자금만으로 상버을 추진하기 보다는 시민들이 참여 하는 개발을 고려 해 볼만 하다. 즉 일정 부분 시민들이 주주형태로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 개발과 시공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 붐을 일으키려는 전략은 사업성공에 주효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탁월한 사업 수완에 더해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길 만이 대형사업의 추진과정에서도 완공 후 운영에서도 백만 원군을 얻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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