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예산안 2조86억 편성
  • 이진수기자
포항시, 내년도 예산안 2조86억 편성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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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741억원 증가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산업 육성 중점
배터리산업 등 적극 추진
미래 성장 동력 발판 마련

포항시는 2조86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21일 내년을 지역경제 활력과 배터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하고 재정 규모를 확장 편성해 사상 첫 2조원대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육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구현, 미래인재 육성, 안전도시 건설 등 분야별 주력사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년 대비 1741억 원(9.5%)이 증가한 2조86억 원이다.

시는 경기침체로 자체 세입이 다소 감소했으나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늘었고, 지방교부세는 올해 수준으로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 대비 1520억 원(9.6%)이 증가한 1조7343억 원, 특별회계는 221억 원(8.8%)이 증가한 274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경영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수수료 지원(0.5%)에 25억 원, 기업유치를 위해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임대료 지원(50%)에 4.3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24억 원, 민생행복·청년 일자리, 노인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사업에 495억 원 등 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사업에 총 716억 원을 편성했다.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및 운영에 135억 원,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 조성 80억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76억 원 등을 중점 편성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와 관광서비스 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사업에 873억 원, 학산천 생태복원사업 50억 원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 34억 원 등 환경·도시재생 분야에 936억 원을 편성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처음 시행된 3무(無)정책(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보육)를 확대해 두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 21억 원과 다자녀 가구 상수도·주차요금 감면 3억7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 무상급식에 122억 원을 배정하는 등 인구정책 및 인재육성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이 밖에 흥해지역 특별재생 사업에 45억 원,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부지 조성에 15억 원 등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예산 2918억 원과 함께 어촌뉴딜 300사업(4개소) 85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2억 원, 청년·여성농업인 정착지원 6억 원 등 총 143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지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풍요로운 미래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26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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