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임창원 씨 취업성공기 화제
  • 김형식기자
구미대 임창원 씨 취업성공기 화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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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후 구미대 입학
어려운 환경 속 다양한
장학제도 활용 학업 매진
삼성서울병원 취업 성공

어려운 여건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취업한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임창원<25·사진> 씨의 취업 성공기가 화제다.

임창원 씨는 고교 졸업 후 진로를 찾지 못해 오래 방황하다,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 후, 보건의료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는 임 씨.

수능을 치르고 4년제 대학에 응시했으나 모두 낙방을 하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우연히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를 알게돼 문을 두드렸다.

2018년 입학해 과 대표를 맡으며 학업에 매진했고 저녁에는 치킨집 등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

입학 당시 부모님이 도와준 등록금 100만원 외에는 지금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 왔다.

임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장학제도를 활용해 매학기 학비 부담이 100만원 내외로 학교 생활이 그저 즐거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지원서에 기록된 그의 평균학점은 4.4점.

보유한 자격증만 병원코디네이터, 병원행정사, 보험심사평가사2급, 심리상담사1급 등 4개나 된다.

입학 후 1학년 과대표와 2학년 학회장(학과 전체 대표)을 맡으면서도 자신의 학업과 학과 일, 아르바이트 등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였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태어나 덕정고교를 졸업한 그는 지방에 있는 구미대가 처음에는 생소했다고 한다.

임 씨는 “막연하고 낯선 대학생활의 시작이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꿈이 현실이 되어 미래가 달라질 줄 몰랐다”며 “입학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심규열, 오상현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씨는 삼성서울병원 원무과에 25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

취업 소식에 기뻐하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회에 존경받는 병원행정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올해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취업생을 배출하는 등 지난해 취업률 발표에서 84.6%를 기록해 보건의료행정 관련 학과에서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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