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우승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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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우승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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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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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상금 역대 최대 150만달러
상금랭킹 2위로 시즌 마무리
세계 1위 고진영 상금왕 등극
김세영(26·미래에셋)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세영(26·미래에셋)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선수 역대 4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한 김세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찰리 헐(잉글랜드·17언더파 27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올해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 등에 이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2015년 3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김세영은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 각 1승 등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 올렸다. 그리고 올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더하면서 5시즌 만에 10승 고지를 밟게 됐다. 한국 선수로 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골퍼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김세영이 4번째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15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15승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김세영은 LPGA투어 역대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 17억6700만원)도 차지하게 됐다. 김세영은 올해 275만3099달러(약 32억4315만원)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통산 상금 866만6676달러(약 102억934만원)로 역대 31위가 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의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세영은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2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선두 경쟁 중이던 넬리 코다(미국)가 보기에 그쳤고 파5 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은 홀이다.

김세영이 추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헐이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헐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김세영과 동타를 이룬 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김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난이도가 있던 버디 퍼팅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한 고진영은 상금 5만9613달러를 더하며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최종 상금 277만3894달러(약 32억6764만원)로 김세영을 2만795달러 차로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6번째 상금왕이다.

이미 올해의 선수상,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수상한 고진영은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면서 2019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시즌 올해의 선수상, 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27)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유소연(29·메디힐)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 이정은6(23·대방건설)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허미정(30·대방건설)은 9언더파 279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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