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모집, 활용지표 선택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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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모집, 활용지표 선택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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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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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의·치·한 정시 주요특징과 지원전략 분석
의학계열 선발인원 전년比 35명 감소… 한의대 대폭 감소
올해 정시 고난도 수학영역 유념, 표준점수·백분율 선택
수학·과탐 중 본인 영역별 성적 고려 지원 ‘합격 가능성↑’
지난해 12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입시설명회를 찾은 한 학부모가 메모를 하며 자료집을 보고 있다. 뉴스1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의학계열 모집인원이 줄어들었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학영역과 지구과학1 성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2020학년도 의학계열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과 지원전략을 알아봤다.



◇ 모집인원 35명 감소… 의대 28명 줄여

25일 진학사에 따르면, 전국 의대·치대·한의대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627명으로 전년도(1662명)보다 35명 감소했다. 이는 한의대가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 영향이 크다. 한의대는 전년도(322명)보다 28명 줄어든 294명을 선발한다.

치의예과도 전년도(245명)보다 5명 줄어든 240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의 약 67%를 차지하는 의대 또한 전년도(1095명)보다 2명 줄어든 1093명을 선발한다. 단, 이는 확정된 선발인원은 아니다. 수시모집 지원자 가운데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했거나 최종 지원을 포기할 경우 해당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며 선발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



◇ 어려웠던 수학영역 표준점수 상승… 활용지표 선택해야

올해 의학계열 정시에서는 수학영역이 어려웠던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 표준점수에 따른 변별력이 커진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표준점수는 달라도 같은 백분위 점수가 나오는 구간이 나올 수 있다”며 “성적 바료 이후 본인에게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이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철 수석연구원은 “또한 탐구영역에서 지구과학1 과목의 만점 표준점수가 74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통 탐구영역 과목 만점이 66~68점 정도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만점 표준점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준점수만 활용하는 곳도 있다. 경상대, 동국대(경주),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다. 가천대, 건양대, 을지대, 제주대 조선대 등은 백분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를 높게 받았다면 탐구영역 성적을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그렇지 않다면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거나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허철 수석연구원의 조언이다.



◇ 영역별 반영비율 고려한 지원이 바람직해

의대·치대·한의대 대부분은 수능 영역 중 수학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성적 반영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학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의대는 충남대로 45%를 반영한다. 이어 가톨릭대·고신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전북대·중앙대·한림대 의대는 40%를 반영한다.

치대에서는 단국대와 서울대(수시 이월시), 전북대가 수학영역 성적을 40% 반영한다. 경희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한의대는 수학영역 성적을 35% 반영해 한의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수학영역 성적을 반영한다.

과학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35%인 의대로는 아주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가 있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와 미래캠퍼스 모두 33.3%를 반영한다.

치대에서는 연세대(서울)이 33.3%를 반영해 가장 높은 비율로 과학탐구영역 성적을 반영한다. 한의대에서는 부산대, 세명대, 우석대가 과학탐구영역 성적을 30% 반영한다.

허철 수석연구원은 “올해 의·치·한 정시는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 위주로 지원층이 두터워지면서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은 대학의 지원율이 낮아질 수 있다”며 “자신의 성적이 최초합격선이라면 희망대학에 지원해보는 것이 좋고,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면 모집인원이 적은 대학으로 과감히 지원하는 것이 합격전략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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