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불청객 ‘블랙아이스’ 눈보다 더 무섭다
  • 경북도민일보
도로 위의 불청객 ‘블랙아이스’ 눈보다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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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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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중부내륙에 첫눈도 내렸다. 갑자기 추워지면서 도로 표면에 생기는 ‘블랙아이스’ 현상 때문에 겨울철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 도로 결빙 현상이라고 한다,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서 사고를 분석해보면 최근 3년간(’16∼’18년) 눈길 교통사고는 3년 평균 736건이 발생하고 이중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노면이 블랙아이스 상태인 서리·결빙 상태에서는 3년 평균 1287건 발생하여 눈길보다 3배 더 많은 35명이 목숨을 잃어 대형사고 위험성이 크다. 최근 3년간 대구·경북에서도 평균 103건(사망자 2명)이 발생하였다.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교통사고로부터 나를 보호하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그 예방법을 알아두자.

첫째, ‘핸들은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쪽으로 조작한다!’ 만약, 운전 중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했다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보통,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쪽과 반대로 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자동차 스핀현상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작해야 한다.

둘째, ‘브레이크 조작은 2~3번으로 나눠서!’ 브레이크는 2~3번 정도 나눠서 밟는 것이 좋다. 한 번에 힘을 주어 밟으면 제동이 잘 안 될뿐더러, 브레이크 작동 자체가 멈추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브레이크 작동을 나눠서 해야 한다.

셋째,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와 앞차 자국을 따라가기!’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앞차가 통과한 바퀴 자국을 따라서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밖에도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운전 준수사항을 지키며 각별한 주의 운전을 기울인다면 아무 탈 없이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서창욱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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