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
  • 이진수기자
‘포항 영일만항’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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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입철도’ 등 인프라 구축·매년 물동량 증가세
12월 국제크루즈선 시범운항으로 인지도 향상
“경북 북부·강원도 대형화주 물동량 유치 총력”

포항 영일만항이 환동해 거점항만을 목표로 다양한 항만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영일만항은 올해 개항 10년을 맞아 현재까지 컨테이너 4선석, 일반부두 2선석, 역무선 부두, 어항시설, 북방파제, 남방파제 1단계, 항만배후단지 등이 건설됐다.

포항KTX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길이 11.3㎞의 항만 인입철도가 12월 개통되며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8월 준공,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은 2021년까지 추진된다.

또 해경부두와 일반부두가 건설될 계획으로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여기에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을 갖는다.

시범운항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4박 5일 일정으로 크루즈선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로 총중량 5만7000t,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으로 포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중 최대 규모이다.

포항시는 시범운항을 통해 영일만항이 국제 크루즈 시장에서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영일만항을 모항, 기항으로 하는 환동해 국제 크루즈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즈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크루즈 시장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으며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9.8%로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3.7%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영일만항 물동량은 3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처리 물동량은 전년대비 8% 증가된 12만5000TEU 달성이 예상되며 내년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14만5000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자동차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재 및 부원료 수출입 물동량에 우드펠릿, 냉동화물, 신규화물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영일만항은 그동안 도로운송의 화물이 12월 인입철도가 개통과 함께 철도운송이 가능해 물류비가 크게 절감되고 항만 접근성이 높아져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화주의 물류비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은 “인입철도 등 항만 인프라 구축과 물동량 증가로 영일만항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구미, 경북 북부권역, 강원도의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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