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개발, 시의회 통과 순풍 달까
  • 김형식기자
구미 꽃동산공원 개발, 시의회 통과 순풍 달까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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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에 총 사업비 1조 투입
시민단체, 집값폭락·교통체증 우려로 반대 나서
시의회 산업건설위, 개발사업 협약서 동의안 가결
구미 꽃동산 공원조성 조감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추진돼 온 구미 도량동 민간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 동의안이 구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도량동 꽃동산공원 개발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가결했다.

산업건설위는 “위원 10명 중 1명이 불참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내달 10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하면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민간투자개발 방식인 꽃동산공원 개발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공원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731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구미시가 2020년 7월 일몰제 대비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75만㎡ 공원 부지중 48만8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정도는 3300세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민자투자방식 사업으로 나머지는 학교와 경관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 체납한다.

이처럼 꽃동산 조성계획이 알려지자 구미경실련은 최근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시 기존아파트 집값폭락은 물론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27일 안장환, 김재상, 김낙관, 강승수, 이선우 시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지역구 시의원이 주관하는 주민 공청회 개최 여부를 서면으로 밝히라”고 했다.

질의서에 따르면 “무기명 투표결과를 공지하지 않은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들은 내달 10일 정례회 이전에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만약 거부할 경우 차기 선거에 낙선운동을 벌이고 주민소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시는 “꽃동산공원 조성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 여가활동과 화합을 만족시키려는 것이다”며 시민단체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이번 꽃동산 조성사업은 시민단체등 반대에도 불구 사업시행에 들어갈 경우 건설경기가 최악에 이른 구미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호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곳 대도로가 문성2지구와 관통시 주민들이 우려하는교통지옥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포,생곡 국도 33호선 우회도로와 북구미IC 개통, 구미∼칠곡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2020, 2021년 완공되고 제5산업단지 진입로인 낙동대교 건설 등 사통팔달 도로개통시는 꽃동산개발시도 교통지옥 대란은 기우에 불과해 시의회 최종 통과 시 이사업은 탄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찬성한 구미시의원들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원 조성을 위해 찬성 한다며,시민 세금 한푼없이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교통여건과 주차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집행부에서 충분한 고민 후 개발 할수 있는 사업”이라고 찬성했다.

반면 구미경실련은 “꽃동산공원은 학군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도량·원호·봉곡동 일대를 교통지옥과 꽃동산공원 개발시 주변 서민 아파트 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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