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 선도도시 ‘가속도’
  • 이진수기자
포항, 이차전지 선도도시 ‘가속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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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방사광가속기 활용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 개최
미국 등 국내외 전문가 참여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 발표 진행
포항시는 28일 제2회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공동으로 28일 미국, 덴마크, 호주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제2회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주제로 이날 포항가속기과학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미국, 덴마크, 호주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분야 8명의 전문가들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초청 강연자인 덴마크 기술대학교 폴 노르비 교수는 ‘고에너지 방사광 X-선 시분해 및 공간분해 실시간 회절기법을 활용한 배터리 연구’를 주제로, 호주 국립연구소인 호주 중성자산란 센터 막스 아브디브 박사는 ‘X-선 및 중성자 회절, 원자 모델링 융합연구’를,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마할링엄 박사는 코어-쉘 분광법을 활용해 NMC(니켈·망간·코발트)에 대한 대안으로 고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마그네슘을 활용하는 방안에 각각 설명했다.

또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연구소의 이진 리우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차전지 연구센터장인 정경윤 박사, 임종우 서울대 교수, 김용태 포스텍 교수 및 남경완 동국대 교수가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연구에 관해 발표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5월 가속기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 연구용역을 발주, 현행 LiB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량·고안정성을 추구하는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및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전용 빔라인 구축에 나서는 등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 도시와 차별성을 갖고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부터 재사용, 자원회수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춰 포항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산학연 기관과의 공동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 신소재 개발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가속기가 있는 포항에서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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