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행위와 유사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판매한 A씨 등 4명을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이를 구매한 36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수의 피해자를 모아 동영상을 요구하는 일명 ‘노예방’을 운영한 B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미성년자들이 SNS상에 자신의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린 것을 미끼로 협박해 점점 수위가 높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음란물을 확보해 판매하고 심지어 피해자에게 특정 장소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찍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확보한 아동·청소년 등장 음란물은 21만여 건, 28TB 분량으로 피해자들은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청소년 음란물 구매자들은 계좌 이체 및 문화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동영상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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