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눈물의 출판 기념회로 ‘화제’
  • 김대욱기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눈물의 출판 기념회로 ‘화제’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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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야기 배제해 ‘눈길’
지역 현안·개인 회한 드러내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부인 박재옥씨에게 저서를 헌정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달 29일 마련한 ‘김순견의 생생토크-그래도 희망은 있다’ 출판기념회가 포항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포항 필로스호텔 2층에서 열린 출판기념회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우선 기존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저자가 지금까지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과 부인과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소홀 했던 점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또 성격상 고집이 세고 주변사람들에게 자상하지 못한 것을 부인에게 사과하면서 책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부는 서로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모습을 본 참석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출판기념회의 압권은 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논객 고성국TV의 고성국씨를 초청해 진행된 북 콘서트였다.

북 콘서트라는 형식을 도입한 자체도 이색적이었지만 내용 역시 저자에 대한 칭찬과 자랑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의 현안과 개인적인 회한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한 점이다.

이날 출간된 ‘김순견의 생생토크-그래도 희망은 있다’ 는 정치인이 펴낸 저서임에도 정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고 서민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저서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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