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성 커진 ‘세특’… “평가 비슷” 천편일률적 학생부 우려
  • 뉴스1
중요성 커진 ‘세특’… “평가 비슷” 천편일률적 학생부 우려
  • 뉴스1
  • 승인 2019.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교육부가 표준안을 만들고 교사들의 학생부 기재를 돕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천편일률적인 학생부가 양산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세특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핵심이 된 현실에서 평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학종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현재 중2가 대학에 들어가는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의 ‘자·동·봉·진’(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가운데 자율활동을 뺀 나머지 셋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평가 요소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반대로 세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학생부를 평가하는 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평가에 활용할 자료가 줄어들면서 교과별로 학생들을 관찰한 내용 등을 담은 세특의 중요성은 커졌다. 하지만 세특만으로는 학생들의 성취와 학교 생활을 제대로 담기 어렵다는 우려다.

교육부는 이에 세특 기재를 단계적으로 필수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주당 수업시수가 많은 과목부터 세특을 필수로 기재하도록 제도화한다. 교사간 세특 기재 역량의 편차를 줄이도록 기재 표준안도 만들어 내년 새학기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표준안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학생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