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학종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현재 중2가 대학에 들어가는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의 ‘자·동·봉·진’(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가운데 자율활동을 뺀 나머지 셋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평가 요소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반대로 세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학생부를 평가하는 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평가에 활용할 자료가 줄어들면서 교과별로 학생들을 관찰한 내용 등을 담은 세특의 중요성은 커졌다. 하지만 세특만으로는 학생들의 성취와 학교 생활을 제대로 담기 어렵다는 우려다.
교육부는 이에 세특 기재를 단계적으로 필수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주당 수업시수가 많은 과목부터 세특을 필수로 기재하도록 제도화한다. 교사간 세특 기재 역량의 편차를 줄이도록 기재 표준안도 만들어 내년 새학기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표준안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학생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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