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사고 한달… “3人은 어디 있나”
  • 허영국기자
독도 헬기사고 한달… “3人은 어디 있나”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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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에 항공기 800대
인력 3200여명 등 투입
모두 찾을 때까지 계속
피해가족들과 합의 후
수색 방향 바꿀 방침도
원인 규명엔 1년 소요
독도 해역에서 해경 등이 실종된 헬기탑승 수색자의 수색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어디에 있나.”

독도에서 손가락 절단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출동했던 소방 헬기가 추락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선박, 항공기 800대, 인력 3200여 명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난 헬기 동체와 부러진 꼬리 부분은 인양했지만, 탑승자 7명 중 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3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모두 찾아준다는 정부 말을 믿는다”며 아직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나머지 3명이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범정부현장지원수습단은 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날 함선 1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을때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수중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군 광양함의 무인잠수정(ROV)을 비롯해 잠수사 총 17명 등이 물속을 살펴보기로 했다. 지난달 28일까지 해경 158척, 해군 136척, 관공선 135척, 민간 어선 165척, 트롤 45척 등 639척의 선박이 실종자 수색 등에 투입됐고 항공기는 해경 64대, 해군 68대, 소방 33대, 육지경찰 2대 등 167대가 동원됐다.

대기인력을 포함한 잠수인력은 해경 896명, 해군 1475명, 소방 676명, 민간 162명 등 모두 3209명에 이른다. 독도 해안 등 육상 수색에는 육지경찰 250명이 투입됐고, 드론은 해경과 소방이 운용하는 52대, 다방향 CCTV 50대가 동원됐다.

야간에는 해경 484발, 해군 1552발 등 2036발의 조명탄까지 발사하며 수색에 나섰다. 실종자 수중수색에 필수 장비인 ROV(수중 무인탐사기)는 기상악화로 운용되지 못한 날도 있지만 거의 매일 투입됐다.

지원단 관계자는 “실종 가족이 원할 때까지 수색은 계속 된다”며 “다만 수색방법은 실종자 가족들과 합의 해 방향을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지난 21일 독도인근해상에서 헬기 꼬리 동체를 인양했다. 헬기 꼬리 부분에는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가 있었다. 수거한 블랙박스를 넘겨받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것.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헬기 동체 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해 최종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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