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억압하던 나… 이제 풀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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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억압하던 나… 이제 풀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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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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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드라마 ‘조선로코 - 녹두전’ 서 동동주 역
“기존 사극과 달랐던 동주, 민폐 아닌 역할에 감사”

배우 김소현(20)이 동동주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만족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드라마 ‘조선로코 - 녹두전’에서 주연을 맡은 김소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소현은 동동주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 너무 좋았다. 연기할 때 힘들었던 게 동주가 초반에는 감정도 표현도 드러내는 애가 아니고 잘 웃지도 않고 틱틱대기만 하고 혹시라도 밉게 보이면 어떻게 하나. 그리고 왕을 죽이려고 하는게 되게 허황되고 혼자 몸으로 그걸 하는 게 무모한 설정인데 그걸 오히려 더 무모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 그렇게 열중하는지 무슨 이유 때문에 그래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왕을 죽이려고 기방에 들어가는데 가짜 왕놀이를 하는, 제가 왕인 줄 알고 죽이려고 하는데 왕아니구나, 약간 허무하게 끝나는 신인데 감독님께서 녹두와의 그런 추억, 가족들이 죽던 장면들이 다 스쳐지나가게끔 그런데 처음으로 살고 싶어지는 신으로 가자고 해서 현장에서 만들어졌다”며 “초반에 녹두가 여장하고 언니처럼 잘 지내고 투닥거렸던 장면들이 되게 저한테는 슬프더라. 그 장면을 떠올리는데 되게 슬펐다. 이입을 많이 한 상태이다 보니까 감정신이 산 것 같아서 되게 뿌듯했다. 저는 동주로 더 많이 빠져들어서 살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소현은 원작과 다른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서는 거의 동주 서사가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동주는 민폐이거나 사랑에 휘둘리거나 이런 역할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저도 원하기도 했고. 기존 사극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되게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김소현은 연기를 하면서 작품을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아무래도 선택은 제 몫이라 조언을 구하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 혼자 생각을 많이 한다. 저를 믿고 선택해야 해서 어렵더라”며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8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 - 아가야 청산가자’를 시작으로 아역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소현은 “제약 받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고 나니까 활동 반경이 거기서 거기이더라. 새로운 것도, 도전도 해본 적이 없어서 연기할 때 스스로 답답함을 느꼈다. 제약보다는 스스로 누르는 게 있었다. 조금 과하게 저를 억압하는 게 있어서 그걸 탈피하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좀 재밌게 하고 싶고 놀고 싶기도 해서 이번 현장에서 많은 걸 시도했다. 배우들끼리 밥 먹고 볼링 치고 방탈출도 가고 언니들한테 껴달라고 하기도 했다”며 “되게 소소한데 큰 거였다. 제가 이런 걸 너무 안 하다 보니까 그게 제 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촬영 도중 혼자 영화보러가기도 하고 에너지도 받았다”며 웃었다.

한편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인기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했다. 동동주는 과부촌 옆 기방에 살고 있는 까칠한 예비 기생으로, 김소현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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